참 오래 돌아왔습니다.
헤어스타일에 관심이 한창 많던 15살 무렵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기 시작할 것 같은 불길한 느낌. 진행이 느린 편이긴 했지만 그렇게 빠지기 시작한 앞머리가 어언 이십년. 드디어..
드디어 제 이마가 정상이 되는걸까요 ㅠㅠ
터키모발이식을 알게 된건 어머니 덕분이였습니다. 저녁식사하다가 탈모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됐고 타롬 스트레스 때문에 너무 힘들다 그냥 삭발을 하고 살겠다 이야기를 하니 어머니께서는 터키가 싼 가격에 모발이식을 아주 잘 해준다더라 하는 정보를 주셨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무슨 수술을 터키까지 하겠나 하는 마음으로 흘려듣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제가 독일에 가게 될 일이 생겼고 번뜩 터키 모발이식이 스쳐지나가더군요.
그때부터 정보를 찾아봤지만 사실 조금 에매하긴 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에 비해서는 못미덥기도 하고 에이전시 비용이 괜히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하지만 결과부터 말하면 정말정말정말 대만족입니다.
데니즈님께서도 마치 보호자같이 밀착케어를 해주셔서 마음이 정말 편했구요. 원장님의 헤어라인 디자인은 더이상 바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했습니다. 너무 이뻐요. 수술이 진행될때도 마취~, 아파요? 등 다들 간단한 한국말로 물어봐주시니 한국인의 두피특성도 잘 아시겠구나, 한국인 수술 경험이 맘ㄶ으시구나 하고 안심이 되더군요.
환자분들이 많아서 원장님이 잘 봐주실 수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2시간 조금 안 되게 슬릿작업 꼼꼼하게 해주셨습니다. 3000모낭 빽빽하게 잘 심었구요. 하는김에 구렛나루까지 심어버렸네요 ㅎㅎ 일단 라인은 대만족이구요 수술이 끝나는 과정까지 모든 부분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앞으로 관리만 잘해서 풍성한 모습으로 리뷰 빨리 다시 쓰고 싶네요. 좋은 소식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수술 직후 후기입니다
https://cafe.naver.com/sevmekagency/7399